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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으로 도의원 3명 구속… 민주당 경기도당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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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으로 도의원 3명 구속… 민주당 경기도당 "죄송하다"

국힘 경기도당 "경악을 금치 못 할 일" 강한 비판

최근 경기 안산시의 ITS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들이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정당 소속 의원들이 연루된 데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ITS사업과 관련된 사건으로 경기도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이어 "이번 사건은 무엇보다도 1400만 경기도민의 신뢰를 무겁게 흔든 일로, 경기도당은 이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사법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 과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원칙에 부합하는 즉각적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스로 엄격히 성찰하고,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청렴시스템 강화와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비위행위에 대한 선출직 공직자평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윤리규범교육 강화와 기율위원회 구성을 통해 명확한 활동 지침을 마련하는 등 도민 여러분의 신뢰 회복과 책임 정치 실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산상록경찰서는 전날(27일) ITS사업 업자에게서 사업 편의를 대가로 각각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8일 배포한 사과문.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구속된 3명 중 2명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1명은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당적을 옮겼다가 재차 탈당해 무소속인 상태다.

또 다른 불구속 상태의 의원 1명은 여전히 민주당 당적을 유지 중이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직 도의원들이 도민의 안전과 교통 복지를 위해 추진되는 공익사업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 금품을 수수한 것은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 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힘 경기도당은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익사업을 뇌물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것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닌, 민주당에 깊이 뿌리내린 ‘부패 DNA’가 드러난 결과"라며 "부패 의원을 양산한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는 만큼, 민주당이 앞장서서 도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와 반성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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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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