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황재희)는 가뭄 장기화로 인해 제한급수 중인 강릉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7~29일까지 살수차 및 생수를 지원한다.
원주, 대관령, 춘천 등 강원지역 살수차 6대를 긴급 투입해 가뭄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살수차는 인근 연곡정수장과 지자체 취수장(동해, 평창, 양양)에서 물을 담아 홍제정수장으로 3일 동안 총 612톤을 급수한다.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최근 가뭄이 계속돼 27일 16.4%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저수율이 약 7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일부터 홍제정수장 인근 급수지역에는 제한급수가 시행돼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500만원 상당 2리터 생수 7680개를 지원해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 강릉 산불피해에도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과 피해복구차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데 동참해왔다.
황재희 본부장은 28일 “이번 강릉시 가뭄극복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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