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이 민생안정과 재난안전 강화를 위해 126억원 규모의 '생활밀착형 추가경정예산(3회 추경)'을 전격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소외계층 보호와 재난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다.
총 76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추경성립 전 예산으로 지급한 국비에 이어 2차분 지급까지 포함돼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 매출 회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본격적인 재해 사전 대비 예산도 포함됐다.
빗물받이 정비 및 관로준설(1억8천만원), 폭염대비 그늘막설치 및 살수차 운영, 농민을 위한 양수기 구입, 가축 폐사 예방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군은 정신건강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3억1천만원)도 반영해 주민 생활안정망도 강화했다.
·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냉감이불 지원' 사업이다.
진안군은 인근 시군보다 폭염 대응 특별교부세를 2배 이상 확보하며 단순한 재난 대응를 넘어 '체감형 복지'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군은 지난 7월에도 재난 예비비 3억 5천만원을 긴급 투입, 751농가에 폭염대비 스프링클러 및 관수 장비를 지원해 호응을 얻은바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특별교부세 14억을 확보해 월랑체육공원 주차장 조성, 재난안전사업 추진 등 현안 사업에 속도를 냈다.
군은 여기에 예비비 9억 2천만원을 추가 확보, 기후변화 대응과 확보해 앞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군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재난으로부터 군민이 소외 받지 않도록 예산편성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