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과 중국 청두시가 협력의향 협의서를 체결하며 국제적인 문화와 경제 교류를 강화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전날 함평군청에서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 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 협의서(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이어 올해 3월, 함평군은 청두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교류 협력, 정기적인 연락 체계 구축 등 '상호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의서는 기존의 합의를 한층 더 나아가 양측의 협력 분야를 뚜렷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청두시 피두구 구청장을 비롯해 양쪽의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이 협약식에서 상호 우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축제 및 행사 참여, 지역 특산물과 경제 분야 협력, 문화와 예술 교류를 넓히기로 합의했다.
또 청두시 대표단은 함평엑스포공원과 빛그린 국가산단을 방문해 구체적인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와 청두시 나비촌 유채꽃 축제 등 지역 특화 자원을 연계해 상호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지난 3월의 우호 협약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첫 만남'이었다면, 이번 협의는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는 동행의 시작"이라며 "문화와 경제, 사람을 잇는 이 협력이 함평군의 국제적 위상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지 피두구청장은 "우수한 경제문화 자원을 가진 함평군과의 우정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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