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 뭉쳤다...'부산 RISE 대학총장협의회' 출범

초대 협의회장에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선출

부산지역 대학들이 상생 협력과 교육부의 RISE(라이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뭉쳤다.

부산대학교·부경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 등 부산지역 21개 대학은 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부산 RISE 대학총장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부회장에는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과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이 선출됐다.

▲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출범한 부산 RISE 대학총장협의회가 협력 싸인보드를 공개하고 있다.ⓒ프레시안(강지원)

협의회에는 부산지역 21개 대학 총장이 참여해 RISE 사업 공동 대응 및 정책 제안과 정보 교류, 공동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발족식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RISE 사업 관련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 정책 제안 및 정부·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강화, 대학 간 우수사례 공유 및 공동 연구 활성화, 지역산업·사회와 연계한 협업과제 발굴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장에 선출된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산의 앞에 놓인 도전과 숙제에 부산지역 대학들이 먼저 힘을 모으고 성장 경로를 열어갈 책임이 있다"며 "대학은 도시의 매력이며 대학이 변화하면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회의와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RISE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과제 기획, 정부 및 지자체 정책 건의 등 부산지역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라이즈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