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울릉을 오가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장기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 여객선으로 썬라이즈호가 투입됐다.
30일 ㈜대저페리는 지난 29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의 본격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대저페리에 따르면 썬라이즈호는 국제총톤수 590t급 규모로 여객 442명을 싣고 최대 40노트, 평균 35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하게 되며,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울릉에서 오후 2시에 출항하는 일정으로 매일 1왕복 운항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대로 영남권에서 출항하는 선박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포항↔울릉 간 항로를 운항하던 초쾌속 여객선의 부재로 인해 그간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썬라이즈호를 대체 투입하게 되어 불편들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가을 관광철은 물론 추석 연휴철 울릉도를 오가는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차진봉 선장은 "우리 모든 선원들은 초쾌속 여객선을 오랫동안 운용했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여객 여러분들을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저페리는 개인 고객이 홈페이지(인터넷)로 예매시 주중에는 썬라이즈호의 정상가 69,500원에서 할인된 62,7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울릉주민들은 2026 울릉주민 정기권을 구입하게 되면 2025년에 썬라이즈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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