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8월 28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박준영 재심 전문변호사를 초청해 인권교육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를 진행했다
강연자로 나선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로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무기수 김신혜 친부 살해 사건, 삼례 나라 슈퍼 3인조 강도 사건 등 종결된 사건의 재심 결정을 이끌어내며 인권 전문 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5년 제3회 변호사 공익대상(개인부문) 수상, 2016년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우리들의 변호사』, 『지연된 정의』(공저)가 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에게 무죄 판결을 받는 데 많은 도움을 준 박준영 변호사는 법조계에 대한 뼈아픈 비판도 서슴지 않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날 교육에는 시 소속 공직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변호사는 ‘사례로 이야기하는 인권과 존엄’을 주제로 실제로 마주한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인권교육이 공무원과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