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축검사 강화와 위생관리, 조기 작업 운영 등을 통해 식육 수급 안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대전 지역 도축장(장원식품)의 일평균 도축 물량은 소 30두, 돼지 920두 수준이다. 하지만 명절 성수기에는 소 60두, 돼지 1200두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도축장 운영을 평소보다 앞당겨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축검사관(수의사)을 투입해 도축검사, 잔류물질 검사, 미생물 검사 등을 강화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도축장 출입 차량과 관계자에 대한 소독·방역도 한층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작업장 소독,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등 현장 위생 관리도 병행해 식육 안전망을 전방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명절 동안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육류를 소비할 수 있도록 수급 안정과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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