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율이 62%를 기록하며 2주만에 지지율 60%대를 회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8월 3주차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7%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 포인트 상승해 지지율 60%대 선을 회복했다. 부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성과가 있었다')가 58%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성과가 없었다')는 3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87%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77%로 나타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견해에 차이를 보였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평가('성과가 있었다')가 54%, 부정평가('성과가 없었다')가 32%를 기록했다.
또한 대형 상장사에 대한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1%,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1%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과반을 넘었으나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65%를 기록했다.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노조 활동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9%,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경제적 중위 계층과 하위 계층은 긍정적 평가가 소폭 우세한 반면, 상위 계층은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에 비해 소폭 높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 2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8월 3주 차) 대비 3%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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