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가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은 오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만 일원에서 개최된다.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R․VR 실감형 공연 프로그램인 ‘만일의 수행’, ‘갯벌의 사계’를 비롯해 산사에서의 하룻밤, 순천만습지 갈대 백패킹, 세계유산 버스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축전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愛쿠폰'을 발행한다. 유료 프로그램 참여자 1500명에게 총 1500만원 규모의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선암사 인근 22개 업소(식음료 13, 숙박 9)와 순천만습지 인근 22개 업소(식음료 15, 숙박 7)에서 사용할 수 있다.
9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쿠폰 사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업소에는 쿠폰 안내 포스터가 부착되고, 쿠폰 뒷면에는 가맹 업소 목록이 기재된다.
또 지역예술가와 지역업체의 참여도 눈에 띈다. 순천무용협회, 순천국악협회,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지역 극단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예술인이 이번 세계유산축전 개막식을 비롯해 주요 프로그램에 공연자로 참여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이번 세계유산축전 기간 중 개막식을 비롯한 16개 프로그램 중 12개 프로그램을 지역업체가 수행해 지역경제 순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축전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이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서, 지역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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