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런던서 ‘철길숲’ 미래 찾다

킹스크로스·테이트 모던 벤치마킹…“포항형 도시재생, 세계로”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 방문, 정책 기획·운영 노하우 습득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서 간담회, 글로벌 도시재생 전략 공유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글로벌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사례들을 직접 살펴보고, 포항형 도시재생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 시장은 3일(현지시간)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를 찾아 정책 기획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일(현지시간)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를 방문해 도시발전 정책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어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을 찾아 대도시 시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함께 참석해 도시 교류 및 협력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4일에는 런던의 대표 도시재생 현장인 킹스크로스(King’s Cross)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방문했다.

도시건축 전문가 김정후 런던시티대학 연구소장과 동행한 이번 현장에서는 철도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콜드롭 야드(Coal Drop Yard)’가 특히 주목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도 동빈문화창고1969, 철길숲 등을 통해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라며 “킹스크로스 사례를 포항에 맞게 적용해 세계적 도시재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런던 방문을 계기로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런던의 주요 도시재생 현장 방문하고 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