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입에도 광주와 전남 지역의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5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소나기가 내리겠고 주말에도 비가 예보됐다.

현재 전남 완도·광양·영암 등에는 폭염경보가, 광주를 비롯한 나머지 전남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는 6일까지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오후 늦은 시간 광주와 전남에 5~6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본격적인 비는 오는 6일 오전부터 시작돼 다음날인 7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특히 비의 강도는 주말인 오는 7일에 가장 강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광주와 전남 전역에 시간당 30~50㎜에 달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고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과 폭우에 동시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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