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산 지역을 찾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7일 강임준 군산시장과 함께 문화삼성아파트를 방문해 침수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는 기계실 침수로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지사는 주민들을 직접 위로하며 “긴급 물 공급 등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추가 강수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번 피해에 대응해 도로·교량·지하차도 긴급 복구, 주택·상가·농경지 침수 지역 지원, 하천·급경사지 예찰 강화,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특히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긴급 점검, 하천 제방·소하천 순찰 강화,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도 병행한다.
대피 주민들에게는 구호물품·의료·방역 지원을 제공하고, 재난문자·마을방송·SNS 등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침수로 운행이 중단된 전라선 구간을 점검하며 수송 버스 운영 상황을 살폈고,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익산 화산배수장과 침수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김 지사는 “철저한 조사와 빠른 복구로 도민들이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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