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8회 창녕양파마늘가요제'가 38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지난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가요제는 창녕 출신의 유명 작곡가 박성훈 씨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양파·마늘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공연의 즐거움과 풍성한 장터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했다.
본선 무대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8명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송가인·양지원·창녕 출신 신정화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박상웅 국회의원·성낙인 군수·홍성두 군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경연 결과는 '사랑했어요'를 열창한 김현철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에는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른 김형건 씨·은상에는 '상사화'를 부른 송유진 씨·동상에는 '이야'를 부른 안은정 씨가 각각 선정됐다. 나머지 본선 진출자 4명도 손색없는 실력으로 무대를 채워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성낙인 군수는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녕양파마늘가요제'가 지역 문화 발전과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하는 대표 축제로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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