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런던 방문하는 박형준...'실질적 성과'에 초점

런던서 세계디자인수도 수락 연설...상호 교류 확대

박형준 부산시장이 상하이와 런던을 찾아 부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상호 교류 확대에 나선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을 순방한다.

박 시장은 8일 상하이에서 상하이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간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디지털경제·실버경제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경제·문화·관광·해양 등 기존 관계를 강화한다.

이어 트립닷컴그룹을 방문해 관광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관광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기업인 TOB, TOB가 부산에 설립한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와 3자 간 투자유치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박형준 부산시장.ⓒ프레시안(강지원)

런던으로 이동한 박 시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 참석하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의 부산 지정을 수락하는 연설을 가진다.

부산시는 지난 2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모토로 지난 2월 세계디자인수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항저우와 경쟁을 거친 부산시는 지난 7월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협력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