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8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비상활주로 및 인근 지역을 드론·항공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용역은 비상활주로의 기능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발전방안과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영주 비상활주로는 상줄동에서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위치하며, 길이 2.5km, 폭 45m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는 공군 항공기 훈련 외에는 임시도로로 활용되고 있지만, 드론 실증시험 등 항공산업 분야 활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시스템이 대드론체계사업 성능시험을 실시해 그 잠재력을 입증했다.
영주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비상활주로를 중심으로 한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관 기업 유치, 시험·연구 인프라 확충 등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영주 비상활주로는 드론 및 항공산업 발전의 최적지”라며,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 지역이 미래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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