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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적 기상도-고기도정(考氣圖鼎)”…임근우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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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적 기상도-고기도정(考氣圖鼎)”…임근우 초대展

장은선갤러리서 10일부터 26일까지

임근우 화백이 10~26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장은선갤러리 전관에서 열리는 임근우 초대전에는 도원경 속에서 고고학적 무릉도원을 부유하며 꿈꾸는 ‘이 시대의 행복 기상도’이자 현대판 ‘행복십장생도’를 그려낸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임근우 화백

그의 작품에는 아주 신비한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매번 등장한다.

말의 몸통인데 사슴의 뿔을 지녔고, 몸엔 얼룩소 무늬가 있다.

작가는 ‘말+젖소+기린’의 형상을 한꺼번에 지닌 ‘상상속의 유토피아 캐릭터’다.

이상형의 동물은 머리에 아주 화려한 꽃이 핀 뿔을 달고 있다.

바로 복숭아꽃이다. 무릉도원을 상징하듯, 도원경(桃源境) 속에서 행복한 꿈이 실현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임근우 화백

그래서 임근우 화백의 그림을 두고 ‘이 시대의 행복 기상도’이자, 현대인의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행복십장생도’라고도 부른다.

말은 건강을 의미하고, 젖소는 부를 상징하며, 기린은 명예를 뜻하기 때문이다.

건강과 돈, 그리고 명예까지 한꺼번에 손에 쥘 수 있는 흥미로운 그림이다.

‘고고학적 기상도’ 시리즈를 그리는 임 화백의 작품은 본질에 관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꽃을 그리는 것은 아름다움을 알아보라 한 것이고, 말을 그리는 것은 더 강하라 하는 것이고, 기린을 그리는 것은 더 높아지자는 것”이라고 했다.

투박한 바위를 그리는 것은 우리 더 단단해지자는 것이고 고고학자들이 썼을법한 모자를 그리는 것은 그 모자를 썼던 이들을 그리고 기억하자는 취지의 '고고학적 기상도'가 탄생한 것.

ⓒ임근우 화백

임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낸 춘천 출신 대표 서양화가다.

국내외 개인전 62회, 아트페어부스 개인전 및 단체전에 2000여회 참여했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체 심사위원장 및 한국미술시가 감정협회 감정위원, 국립춘천박물관 이사 및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강원대 미술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 화백은 9일 “나의 그림이 나만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나누며 행복을 전하는 행복배달부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 화백의 작품 소장처는 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춘천박물관부터 유엔본부대표부(뉴욕), 아랍에미레이트 왕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현대미술센터 등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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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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