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지역의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합니다."
정희열 김해시의원(장유2동·주촌면·진례면)은 8일 열린 제27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정 의원은 "장유지역 면적은 55.18㎢로 김해시 전체 면적(463.5㎢)의 11.9%에 불과하다"며 "장유1·2·3동의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이며 2024년말 17만 명을 돌파한 뒤 2025년 7월 기준 17만 6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장유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도시개발로 김해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이다"면서 "2013년 장유면에서 장유1·2·3동으로 분동 이후에도 인구는 물론 생활권·상권·교육·행정 수요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행정업무 처리 비효율성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의원은 "일부 지역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른 동으로 구분되어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달라지는 등 행정구역 경계가 실질적인 생활권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장유지역 주민들의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 발생 및 행정 서비스 제공의 비효율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제2고속도로지선을 기준으로 장유1동과 장유2동의 행정구역을 재조정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과 시민 편의 증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희열 시의원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건의했다.
"장유지역 행정구역 기본현황과 실태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행정구역 개편 방안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 또한 설문조사·주민설명회·주민자치회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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