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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동전략과제’ 첫 공개 토론…초광역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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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동전략과제’ 첫 공개 토론…초광역 협력 본격화

3대 분야 18개 과제 제시…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도 검토

대구시와 경북도가 초광역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첫 공식 토론회를 열고, 교통·산업·관광 등 3대 분야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민관 협력 확대와 특별지자체 설립도 검토에 들어간다.

▲ 5극 3특 대구경북 공동협력 체계, 본격 가속화 회의 ⓒ 대구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9일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공동협력 방향 및 전략과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시도가 구성한 공동협력 태스크포스(TF)의 첫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양 지자체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해 실·국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시민단체,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 발표된 3대 협력 분야 18개 과제(안)를 두고 추진 전략과 정책 연계 가능성, 민관 협력 방식 등을 논의했다.

우선 ‘초광역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신공항을 중심축으로 철도·도로·항만을 연계해 전국 단위의 물류망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메가 프로젝트, 영일만항 활성화,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망 구축 등이 포함됐다.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지역의 기존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연계한 ‘듀얼 산업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반도체, 바이오메디컬, 수소에너지, 모빌리티 등 7개 과제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앙정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자연과 역사,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글로벌 관광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생태관광, 국제행사 연계, 역사문화벨트 등 4개 중점 과제가 발표됐다.

양 시도는 토론회 이후에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협의체 구성과 더불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도 검토 중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초광역 네트워크가 실현되면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도 “정부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계해 실효성 있는 공동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대한 지역 차원의 선제 대응으로 마련됐다. 양 시도는 지난달 TF를 출범해 협력 과제를 정리하고, 이날 첫 대면 토론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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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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