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호남 물류 혁신 '신호탄'

490억 투자·1만 2000평 규모 최신 설비…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기대

국내 대표 종합 물류기업 세방㈜이 9일 전북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는 호남권 물류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조점술 전주세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객사 15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했다.

▲9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서 열린 세방㈜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완주군

세방㈜은 1960년 설립 이후 항만하역, 운송, 보관, 자동차 운송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전국 거점망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물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센터는 2023년 완주군과의 투자협약에 따라 490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부지 면적만 1만 2000평에 달하며, 위험물 창고동, 일반 상온창고, 옥외 저장소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전북은 물론 호남 전역의 물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은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유통망 확보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방㈜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은 완주군 산업과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