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장 36년차를 맞는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노후화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89년 개장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오랜 기간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체험, 휴식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급변하는 청소년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최신 트렌드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미래형 청소년 수련원'으로 새로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은 수련원을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눠 전문화하고 노후 생활관을 신축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 개편을 담고 있다.
사업에는 총 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8년까지 설계공모를 마치고 오는 2030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내년 8월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등 행정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연욱 의원은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과 시민 모두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부산시가 추진하는 미래형 청소년 수련원 계획을 환영한다.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을 챙겨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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