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성과다.
완주군은 지난해 총구매액 435억 9500만 원 가운데 7억 9794만 원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해 구매율 1.83%를 기록했다. 이는 법정 의무비율 1.1%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부서별 구매 실적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지역 축제와 행사 현장에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장애인 생산품 소비를 늘려왔다. 관내 5개 판매시설과 정기 간담회를 열어 신규 품목 개발과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단순히 의무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구매 확대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와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직업재활시설인 ‘떡메마을’도 생산시설 우수상을 받았다. 완주군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설 부문에서 동시에 성과를 거두면서 장애인 복지와 직업재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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