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회 전국체육대회 충남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충남도·도체육회, 업무 협약 갖고 성공 개최 위해 '맞손'

▲2029년 개최되는 제110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남도에서 열린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좌로부터)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충남도

오는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남도에서 열리게 됐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 참석한 가운데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2029년 전국체육대회, 2030년 전국소년체육대회, 203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연속으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기장 시설 개·보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110회 전국체전은 2029년 10월 중 7일간 충남 15개 시·군 전역에서 분산 개최되며, 약 3만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개최지는 홍성군이며, 도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15개 시·군 및 체육회와 협력해 경기장, 숙박, 교통 등 제반 시설을 개선·보완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개·폐회식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대회를 전국 최초로 군지역에서 개최해 전국체전의 새 지평을 열고, 탄소중립경제특별도답게 친환경 대회로 운영해 대한민국 스포츠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 수준의 전문 체육 시설 등 체육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숙박과 안전, 교통 등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최상의 여건을 만들 것이다”라면서 “전국의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대축제를 만드는 데 도체육회, 대한체육회와 힘을 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 유치를 계기로 충남도에서는 2029년부터 2031년까지 3년 간 총 5개의 전국종합체육대회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