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중반을 넘어서며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부르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생태탐험’을 비롯해 ‘남대전 생명플러스’와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등의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남대천 사랑의 다리 위 ‘물벼락 페스티벌’은 13일과 14일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무주가 태권도 성지임을 확인시켜 줄 전주대 싸울아비팀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헌터스 팀의 금, 토요일 ‘태권도 야간 상설공연’도 축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며 보기만 해도 흥미로운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이 (9. 13.)’과 ‘포쇄의식(9. 14.)’ 재연 행사도 마련된다.
공연도 다채롭다. ‘무주人 예술제’, ‘반딧불이 가요제’, 지역의 중고 학생들이 만든 ‘학생 연극제’ 등 무주군민들이 주인공인 무대가 지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산의실 솟대 세우기’와 ‘무주농악보존회 공연’에 이어 이번 주말에 펼쳐질 ‘부남뱃소배묻이굿놀이와 ‘낙화놀이’ 등의 전통놀이는 무주다움의 진수를 확인하기에 제격이다.
12일에는 ‘나는 반딧불이’ 노래 원곡자, 중식이 밴드와 함께 하는 ‘반디락 콘서트’가 펼쳐지며 13일에는 ‘반딧불동요제’를 비롯해 월드콰이어게임 그랑프리 주인공 하모나이즈 합창단이 선사하는 ‘반디클래식 콘서트’가, 14일에는 ‘무주군민합창단 & 무주청소년오케스트라 아란 & 무주군국악예술단 시엘’이 함께 연주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일 밤 ‘가드너 드럼 쇼와 함께하는 반디 EDM’과 전통공예촌 앞 ‘와인바 버스킹’ 무대가 군민들의 일상 속에 흥을 불어넣고 있으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던 남대천 ‘반디 빛의 향연’도 13일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직접 건강과 행복, 성취에 대한 바람을 적었던 소원지는 낙화봉에 감아 ‘낙화놀이’에서 활짝 꽃 피울 예정이다.
축제장을 방문한 김 모 씨(45세, 세종)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자연에서 처음 보는데 홀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라며 “반딧불이도 보고 밤하늘의 별도 보고 평생 잊지 못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14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세계축제협회 선정 2025 아시아친환경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생태환경축제 정체성 확립, △방문객 편의와 집객,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변화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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