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5 대프라이즈 핫딜 Festa’를 개최한다. 골목상권부터 온라인 플랫폼까지 연계한 대규모 소비 진작 캠페인이다.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말까지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 대프라이즈 핫딜 Festa’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의 소비 유도 효과를 확산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앞서 1차 소비쿠폰 발급 결과, 전체 대상자 233만 5천 명 중 99.1%인 231만 4천 명에게 총 4605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77.2%인 3555억 원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도 할인율을 13%로 상향 조정한 이후 현재까지 2,100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골목상권 할인 챌린지(9.22~10.5)가 있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 72곳, 약 5,000개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상점주는 할인 금액을 사후 환급받는다.
둘째는 민·관 매칭 골목데이(9.22~10.31)다. 엑스코,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과 골목상권을 1:1로 매칭해 점심, 간담회, 외식 등의 실소비 활동으로 연계한다.
셋째, 전통시장 특별행사(10.15~10.31)도 개최된다. 80여 개 전통시장에서 구매 영수증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생활용품 등 사은품을 제공하며, 서문·칠성야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된다. 댄스배틀, 마술쇼 등 야간 이벤트도 병행된다.
넷째는 온라인 플랫폼 ‘대구로’ 할인 프로모션(9.15~9.30)이다.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추석 직후 일반 매장을 대상으로 한 쿠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표상권 연계 이벤트(9.12~9.30)가 운영된다. 동성로와 두류네거리 일대에서는 팝업스토어, 경품 추첨, 시민 체험 행사,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소비를 유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8월 소상공인 경기지수(BSI)가 전월 대비 11.7포인트 상승해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이번 소비 촉진 대책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반응이 좋은 세부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 사업으로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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