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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낙하산' 논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인사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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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낙하산' 논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인사 검증'

지방자치법 개정 후 첫 인사청문특위 구성…오는 22일 청문회

▲여수시도시관리공단ⓒ공단

전남 여수시의회가 제250회 임시회에서 여수시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꾸리고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12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미경 위원장과 정현주 부위원장, 문갑태, 정신출, 최정필, 강현태, 홍현숙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꾸려진 인사청문특위는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 후 관련 조례에 따라 구성된 여수시의회 첫 사례라는 점에서 특위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위는 오는 22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5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미경 위원장은 "인사청문은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라며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공정하고 철저히 심사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 현 이사장과 전 여수시청 국장을 이사장 후보자로 압축해 면접을 시행하고 같은 달 18일 여수시청 전 국장을 최종 후보자로 내정, 도시관리공단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단 노조와 정치권 일각에서 공단 이사장 최종 후보자에 공무원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공단에 근무하는 본부장 2명에 이어 이사장 마저 공무원 출신이 내정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도시관리공단 노조는 지난달 19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 출신의 전문성 부족과 혁신 저해 △정치적 예속화 우려 △조합원 및 시민 신뢰 상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 여수시지역위원회도 21일 "여수시청 국장 출신 인사를 기관장 자리에 앉히려는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시민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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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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