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진보면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집중 호우 시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진보면 진안리 와 이촌리 일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 간 총 462억 원을 들여 하천 정비, 내수 재해 예방 시설 확충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송하천·돈골천·밭치골천·새밭골천 등 소하천 4개소의 제방 및 교량정비, 침수위험이 큰 시가지의 관로개량과 고지배수로를 설치와 송하저수지 퇴적토 준설, 홍수조절수문 설치, 재난예·경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치수 능력을 강화하고, 세천 등 소규모 위험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진보면 일원 1천69세대 2천138명의 주민을 비롯해 주택·상가 734동, 농경지 27ha가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종합정비방식을 적용, 사업기간을 기존 7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 사업은 진보면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으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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