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최근 쏟아진 극한 호우로 인해 지역 곳곳이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차수판이 설치된 곳은 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차수판 설치로 15곳의 주택과 86곳의 소형상가 및 3곳의 공동주택은 상당 부분 비 피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군산시의회가 발의해 제정한 ‘군산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조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은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는 매년 시가 1억 원 정도의 일정 예산을 투입해 ▲주택 ▲소형상가 ▲공동주택 등에 침수 방지시설인 차수판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례 제정 후 현재까지 3년 동안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이 완료된 공동주택 등이나 주요 시설에 효과를 보게 됐다.
이에 군산시는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긴급으로 편성해 침수 방지시설 확대 설치를 위해 나섰다.

침수 방지시설사업은 지하층과 1층의 출입구, 반지하 주택의 창문, 지하 주차장 입구에 빗물의 건물 유입을 막는 차수판을 설치하는 경우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하며 단독주택과 소규모 상가의 경우 최대 300만 원을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시민 김모(자영업)씨는 “군산시로부터 차수판 설치비용의 90%를 지원받아 사전에 대비한 덕분에 빗물이 건물 안쪽으로 넘어오지 않아 극적으로 비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은식 의원은 “기후나 환경적 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과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에는 지난 9월 6일과 7일 시간당 152.2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상청 분석 200년 만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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