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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내 첫 CRYO-ET 장비 도입…“바이오 연구의 판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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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내 첫 CRYO-ET 장비 도입…“바이오 연구의 판을 바꾼다”

첨단 바이오 산업 기반 마련…산학연 공동연구 중심지로 부상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인프라 고도화 시설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CRYO-ET)’ 개소

바이오 분야 혁신 시험·연구 인프라 구축, 지역 산업 ‘바이오 대전환’ 선도

경북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CRYO-ET) 장비를 도입하며, 첨단 바이오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난 12일 관련 장비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대학·연구기관의 전문가들과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축하했다.

CRYO-ET는 극저온 환경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한 고정밀 이온빔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열과 전기에 민감한 바이오 샘플도 손상 없이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장비다.

기존의 초고해상도 현미경 기술이 한계를 보였던 세포 내부 구조나 단백질 복합체 등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신약 개발과 바이오 신소재 연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장비 도입은 포항이 보유한 CRYO-EM,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과 함께 시너지를 이루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히는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 장비를 활용해 기업 지원 및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적인 바이오 혁신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CRYO-ET 장비 도입은 단순한 연구 장비 확보를 넘어,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지난 12일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초저온 플라즈마 집속 이온빔(CRYO-ET)’ 장비 개소식을 가졌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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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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