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군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 가까이에서 정신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음 쉼 벤치’를 대폭 늘렸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78개소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276개의 벤치를 운영 중이다. 설치 장소도 기존 공원에서 학교, 체육시설, 버스정류장 등으로 확대돼 접근성을 높였다.
‘마음 쉼 벤치’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주민들은 휴대전화로 코드를 스캔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불면증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소아청소년 우울 △소아청소년 불안 △자살사고 등 8가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와 연동된 모바일 방식으로 제공된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 및 지역 자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마음 쉼 벤치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창구”라며 “학교, 체육시설, 정류장으로 확대 설치된 만큼 더 많은 군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정신건강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군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 공간에서 손쉽게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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