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 줄인다”…전북도, 익산·남원·완주에 53억 투입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전국 공모의 14% 차지, 축산환경 개선 속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서 총 5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익산시, 남원시, 완주군 등 3개 시군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하고 악취를 줄이는 시설·장비를 지원해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국 51개 시군구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는 종합점수 상위 20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전북은 전국 총사업비 371억 원 중 14%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남원·완주가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돼, 가축분뇨 처리시설 보강과 악취 저감 장비 도입에 53억 원이 투입된다. ⓒ프레시안

시군별 지원 규모는 익산시 21억 원, 남원시 19억 원, 완주군 13억 원이다. 이들 시군은 가축분뇨 처리시설 보강과 악취 저감 장비 도입 등에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깨끗한 축산환경은 축산농가의 개선 의지와 주민과의 소통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농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갈등을 풀고, 전북이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