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와 성남시의회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교류협력에 나섰다.
15일 시는 경제협력 협약 체결을 위해 시를 공식 방문한 야첵 수트릭(Jacek Sutryk) 시장 등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과 만나 성남산업진흥원과 브로츠와프 광역개발청간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7일 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브로츠와프시는 전체 면적 292㎢·인구 70여만 명의 도시다.
LG전자가 2006년 브로츠와프시에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LG디스플레이·이노텍·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협력사가 입주해 ‘LG타운’이 조성돼 있으며, 4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이날 시를 방문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은 지역 내 HD현대, LIG 넥스원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혁신 현장을 둘러보고, 성남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또 신상진 시장과 양 도시 간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 확대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조성 및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은 "성남시와 유대를 강화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시장도 "양 도시가 보유한 정보통신(IT) 분야의 자원이 시너지효과를 내 기업 간 투자 유치와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은 성남시의회와 경제·문화·도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광림 부의장은 "브로츠와프시는 유럽의 대표적 혁신 도시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파트너"라며 "성남시의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정확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무적 협의가 속도감 있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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