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16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어촌기본소득 이야말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 지역 중 6개 군을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 2만4000여명(올해 8월 기준)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연간 435억 원 규모의 소비가 지역내에서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촉진,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어촌기본소득 TF팀’을 신설했다.
기획홍보실과 행정지원과,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등 인구·농업·경제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기본계획 수립 , 재원 확보 방안 검토 , 지역경제 및 인구 정책과의 연계 ㅂ방안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안군이장단연합회, 진안군주민자치협의회, 진안군애향본부,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 등 4개 관내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유치 지지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농어촌기본소득은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혜택을 누리는 제도"라며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은 전북과 충청지역의 청정한 물 공급을 위해 용담댐 건설이라는 큰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는 이러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진안군에 단비가 되어줄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군은 이미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진안군의 절박한 상황과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 부처,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시범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사활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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