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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자연 공존” 연구…전북대 동남아연구소, 18억 국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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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자연 공존” 연구…전북대 동남아연구소, 18억 국가과제 선정

6년간 18억 6950만 원 지원…동남아언어캠프·비판적 지역연구 본격화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소장 전제성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259개 연구소가 지원했으나 단 38개만이 뽑히며, 14.7%의 낮은 선정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주제로 한 연구는 유일해 눈길을 끈다.

연구소는 오는 2031년 8월까지 6년간 총 18억 6950만 원(간접비 포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성과는 서울·부산 이외 지역에서 유일한 동남아 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은 전북대 연구소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킨 결과로 평가된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주관한 ‘2025 하계 특수외국어 언어캠프’ 개회식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이번 과제의 주제는 ‘전환기 동남아시아 발전모델에 관한 비판적 지역연구’다. 국제질서 불안, 기후위기, 다중 위기 속에서 동남아가 어떤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지를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특히 기존 연구의 핵심이던 ‘사람 중심성’에 ‘자연’을 더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동남아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동남아언어캠프 등 그간 운영해 온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에도 같은 지원사업에 선정돼 17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슈페이퍼, 총서, 정책연구를 꾸준히 발간하며 연구성과를 사회에 환원해왔다. 올해는 전북대 거점형 연구소로 승격되며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전제성 소장은 “이번 과제는 동남아 발전을 한-아세안 협력과 지구적 의제 속에서 다시 묻는 작업”이라며 “연구소가 국제 학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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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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