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실버동호인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대부 12개팀, 60대부 16개팀 등 총 28개팀이 참가해 총 1000명 이상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1일 차 조별 예선을 거쳐 2일 차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개됐고, 승부를 넘어 우정을, 경쟁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연령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호우 속에서 시작된 첫날을 이겨낸 선수들은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투지를 발휘했고, 50대부 우승은 제주우리FC, 60대부 우승은 부산 60대팀과 경남창원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이들이 영광을 안아들며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영광군수 장세일은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대회선전을 기원하고 부상 없는 경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중장년층의 스포츠 여가활동에 나이의 장벽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영광군은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적극 개최해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문화 조성과 기회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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