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공식 야구박물관으로 자리할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이 부산 기장군에서 첫 삽을 떴다.
부산 기장군은 16일 오후 기장야구테마파크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 야구 120년과 프로야구 40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기장군과 부산시, KBO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상징적인 사업이자 기장군 체육 분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998㎡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전시관, 명예의 전당, 체험시설, 교육공간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공식 공립야구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 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미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인프라를 보유한 기장군이 향후 한국야구명예의전당까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의 성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이 위치할 기장야구테마파크는 현재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정규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을 갖추고 성황리에 운영중에 있다. 부지 내에는 최근 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이 준공됐으며 한국야구명예의전당과 유스호스텔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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