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FTA통상진흥센터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지역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상의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FTA 통상데스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FTA 활용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순천대학교 이경래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거시적인 통상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고 △관세법인 선율의 전용대 관세사는 관세환급 및 FTA 특혜관세 활용을 통한 수출 비용 절감 방안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김앤장 법률사무소 오범택 위원은 EU 공급망 실사법 도입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설명회와 함께 한국무역협회, 광주본부세관 등 7개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기업별 맞춤형 1:1 컨설팅을 통해 통상, 관세, 물류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해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조병 광주FTA통상진흥센터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들이 변화에 대응할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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