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2030년 준공 목표
대구광역시는 17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결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29개 설계팀이 참여해 총 14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1차 서면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이 본심에 오른가운데 최종 평가는 지난 16일 진행된 발표심사에서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대학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됐고, 공정성을 위해 참가자 직접 추첨으로 선발됐다. 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당선작인 ‘FORETscape’는 지하 2층, 지상 24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약 11만 8천㎡에 이른다. 감삼역과 두류공원 사이의 접근성, 부지 활용의 효율성, 시민을 위한 공간 개방 등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당선팀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기단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3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이어 4등과 5등은 각각 희림, 범건축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당선팀에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설계의도 구현 용역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2~5등 입상팀에는 총 1억 4천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수상작 시상식은 오는 22일 동인청사에서 열리며, 이후 작품 전시가 예정돼 있다.
동인청사 로비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산격청사 로비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민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6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올연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선정작은 새로운 행정의 중심이자 미래 대구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완공까지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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