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해외 경험이 쉽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운영되는 ‘JBNU 파란사다리 프로그램’ 참가자를 이달부터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필리핀 세부 산호세대학교, 베트남 하노이국립사범대, 뉴질랜드 아라 칸터베리 대학 등에서 어학연수와 문화 교류를 진행하고, 현지 기업을 탐방하며 전공과 연계된 실무 경험을 쌓는다. 단순한 연수가 아니라 ‘공부·현장·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북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본교 학생뿐 아니라 도내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개방한다. 지역대학 간 벽을 허물고, 거점 국립대로서 공공성과 책무성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경제적 사정으로 해외 경험이 쉽지 않았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22일까지 전북대 국제협력과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해외 대학 어학연수와 기업 탐방에 나선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세계 무대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북대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공공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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