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19일부터 전면 무료

내년 도시철도 양산선까지 시행...향후 광역권 확대 계획

오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이 전면 무료화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부산, 김해, 양산의 버스·도시철도·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추가 요금 없이 2번 환승해 3개 교통수단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통학·통근 등으로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2만 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내년에는 개통 예정인 양산선 도시철도와 부산 대중교통 간 환승 시에도 동일하게 광역무료환승이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부산시 주도로 거제, 창원, 울산까지 광역환승 범위를 추가 확대한다.

▲시내버스가 부산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프레시안(강지원)

이와 함께 부산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단기 대중교통 정기권' 도입을 교통카드시스템 개선 계획에 포함해 준비하고 있다. 김해, 양산 등 인접 도시까지 연계한 '통합정기권' 도입도 주변 지자체와 협의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번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무료화 정책이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구현을 위한 첫걸음인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부울경을 30분대 생활권 시대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