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 하고 있다)가 59%, 부정 평가(잘못하고 있다)는 3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하락해 60%대 이하가 됐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해 30%대로 올라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은 긍정 60%, 부정 29%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대는 긍정 평가가 70% 이상이었고, 18~29세(긍정 39%, 부정 35%)와 70대 이상(긍정 46%, 부정 41%)은 비슷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도 '신뢰한다' 59%, '신뢰하지 않는다' 3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100일 국정운영에 대해선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 63%, '예상보다 못하고 있다' 3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주 전 조사에 비해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P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22대 국회 평가에서 '민주당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53%, '그렇지 않다'는 평가는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2%,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0%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체포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관련해선 '잘 대처했다' 51%, '잘못 대처했다' 35%로 집계됐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역할을 분담토록 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선 '찬성한다' 46%, '반대한다' 39%였다. 30~50대 연령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높은 반면, 18~29세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반대가 더 높았다.
3대 특검의 수사 기간,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더 센 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선 '잘된 일이다' 56%, '잘못된 일이다' 30%로 나타났다.
대출규제 강화, 주택 공급 확대, 공공택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접 시행 등을 포함한 9.7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과 '효과가 없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각각 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