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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싱가포르 '복합도시개발 성공사례'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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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싱가포르 '복합도시개발 성공사례' 벤치마킹

이현재 시장 "이번 경험은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 콜번 등 하남시의 대형 과제 추진하는 데 참고 될 것"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15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복합도시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최창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한양대학교 교수)의 직(work)+주(Live)+락(Play)을 테마로 한 복합개발이 세계적 추세이며 싱가포르가 대표적 모범 사례라는 자문에 따라, 복합개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 이현재 하남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하남시

이 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에서 세계적 석학과의 만남을 통해 K-스타월드의 방향성을 확인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세계 8위 대학인 싱가포르 국립대의 이관옥 교수는 현장 미팅에서 “공연장만 있고 주거시설이 없으면 도시 공동화가 우려되기에 싱가포르 역시 복합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녹지 확보를 통한 싱가포르의 친환경 복합개발은 녹지 비율이 60%에 달하는 K-스타월드의 상황과 유사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 시장 일행은 대규모 공연장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쇼핑몰 등 핵심 복합개발시설을 방문했다.

대규모 전문 공연장의 필요성과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확인했다.

싱가포르는 에스플러네이드 등 2,000석 미만의 중·소규모 공연장은 여러 개 있으나,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전문 공연장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만 5천석 규모의 국립 경기장을 건설했다.

또한, 마리나베이 샌즈가 신축하는 호텔에도 약 2만 석의 대형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지난 2024년 3월 유명 팝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의 6회 공연으로 관객 30만 명과 티켓 매출 752억 원이라는 놀라운 수익을 창출했으며, 콜드플레이와 레이디 가가 공연으로도 약 550억 원의 매출과 1,000억 원 이상의 관광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랜드마크 ‘마리나베이 샌즈’의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2010년 개장(총 2,561실) 이후 싱가포르 GDP를 약 1% 상승시키고, 연간 관광 수입을 25~30%씩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샌즈 호텔 관련 임원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지어진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57층에 위치한 수영장(인피니티 풀), 컨벤션 센터로 많은 인파를 모았다”라며 “쇼핑센터와 카지노 등 수익시설로 거둔 높은 수익을 신규 호텔 확장과 2만 석 공연장 추가 건설에 재투자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개발 사례를 학습하기도 했다.

센토사섬을 방문해 싱가포르의 자연환경을 살린 관광 개발 전략을 학습했다. 센토사섬은 연간 1,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 카펠라 리조트가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현재 시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지만, 가진 땅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업무, 주거, 공연시설이 도시 전체에 잘 배치된 글로벌 우수 사례임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경험은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 콜번 등 하남시의 대형 과제를 추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벤치마킹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서경호 도시개발본부장, 이영수 경제문화국장 등 하남시의 주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핵심 간부와 직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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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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