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이 연이어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응해 안전 관리 전문 자회사를 신설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100%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신설 법인은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자문과 컨설팅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총발행주식 92만6천주를 현금으로 출자해 46억3천만 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이 발표한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의 후속 실행이다. 당시 그룹은 안전 특별 진단 태스크포스(TF) 구성, 안전 전문 회사와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을 예고한 바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의 안전이 우리의 내일을 지킨다”며 “CEO인 나부터 현장에서 안전 문화 정착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안전 전문 컨설팅사 SGS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출범 등도 잇따라 추진하며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안전, 미래 신산업, 커뮤니케이션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뿐 아니라 안전, 재해까지 양국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연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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