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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 '있기에-앞서' 국토대전 국토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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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 '있기에-앞서' 국토대전 국토장관상

경기 시흥시는 유휴 하수처리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운영 중인 ‘맑은물상상누리’의 새로운 재생공간 ‘있기에-앞서’가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대전 시상식은 전날(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있기에-앞서’는 원형 구조와 가치를 보존하면서 하수처리시설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산업단지 내 유휴시설을 지역적 특성과 현대적 문화 수요에 맞춰 정교하게 재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맑은물상상누리 '있기에-앞서' 전경 ⓒ시흥시

시는 시흥스마트허브 정왕권 하수처리장 내 전시·교육 복합문화공간인 ‘맑은물상상누리’ 대해 2011년 사업검토 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단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단계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있기에-앞서’는 오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을 농축하는 농축조 5개 동과 이를 연결·중개하는 분배조를 재생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콘크리트, 아크릴, 목재, 금속, 석재 등 익숙한 소재로 개방과 연결, 빛과 물의 요소를 재해석한 이 공간은 영화·아트필름 촬영,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 순환소’로 활용되고 있다.

부지 규모는 약 2000㎡이며, 지름 11m·깊이 3~4m의 원통형 지하공간 3개와 교실 크기만한 지하공간 1개가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농축조 내부와 새롭게 조성된 첨탑, 원형계단을 오가며 공간과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수생정원에는 수련과 연꽃, 관상어, 양서류가 서식해 생태적 가치를 더했다.

‘있기에-앞서’는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생태적 대안이자, 용도를 상실한 유휴시설에 대한 모범적 태도를 제시하는 재생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국토대전은 전국 86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지역성·지속성·참여성·심미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있기에-앞서’는 세심한 조성과 설득력 있는 공간 재생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병택 시장은 “과거 심각한 오염으로 위기에 놓였던 시화호가 ‘생명의 호수’로 회복됐고, 거북섬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있기에-앞서’는 산업·생태·문화가 공존하는 시흥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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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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