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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 '첫 발언' “지도부는 바뀌어도 당원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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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 '첫 발언' “지도부는 바뀌어도 당원은 남는다”

창당 70년 만의 첫 목소리…“당의 발과 귀, 심부름꾼 되겠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첫 공식 발언을 내놨다. 그는 “지도부는 교체되더라도 당원은 늘 그 자리에 남아 당을 지킨다”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당원 중심 정당’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창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기념일에 사상 최초로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발언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도가 단순한 인사 차원의 변화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자 국민 주권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원 주권 정당으로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지도자들이 역사의 발자취를 남겼지만, 사실은 평당원 한 분 한 분이 직책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당을 지켜왔기에 오늘의 민주당이 있다”며 “그 헌신에 보답하는 길은 당원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이 첫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최고위원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도 밝혔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당원들을 만나겠다”며 “그분들의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른 최고위원들이 바쁜 일정으로 현장을 찾기 어려울 때, 제가 직접 발로 뛰며 경청하겠다. 당의 발과 귀가 되고 심부름꾼 역할을 성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평당원 최고위원 제도는 당원들의 직접 참여와 권리 강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단순한 상징을 넘어, 여의도와 현장의 거리를 좁히고 당원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창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최고위원의 첫 발언 역시 이러한 취지와 맞닿아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 제도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을 확보할 때 의미가 커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어디든 달려가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겠다”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창당 7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나온 박 최고위원의 첫 발언은 민주당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당원 주권을 강화할지 가늠하는 출발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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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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