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철도공단이 19일 2025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대상지로 전국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폐선부지나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의 유휴 철도공간을 지역 여건에 맞게 재활용해 주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경원선 폐철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연천군), 군산선 철길숲 확대조성사업(군산시), 경전선 힐링예술로 조성사업(광양시), 경전선 행복의 창 산책로 연장사업(창원시), 경전선 무성마을 산책로 조성사업(창원시), 경원선 하부공간 개설사업(양주시), 경부선 고모역 문화거점조성사업(대구시), 경춘선 강촌 피암터널 관광자원화사업(춘천시) 등 총 8곳이다.
각 지자체는 올해 말부터 총 671억 원을 투입해 약 44만㎡ 규모의 철도 유휴부지에 녹지공간,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기부채납을 통해 지자체에 유휴부지를 최대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역할을 마친 철도부지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49개 지자체와 82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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