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지사 출마 마음 굳혔다"는 정헌율 익산시장…향후 구도 격랑 속으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지사 출마 마음 굳혔다"는 정헌율 익산시장…향후 구도 격랑 속으로'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석상에서 의중 피력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내년 6월에 있을 '제9회 동시지방선거'에 전북지사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고창에서 열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출마를 하겠다. 뜻을 굳혔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정헌율 시장은 기초단체장과의 티타임 과정에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고창에서 열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출마를 하겠다. 뜻을 굳혔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굳힘에 따라 재선 출마를 염두에 둔 김관영 현 도지사와 3선의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 등의 기존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일며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전북 국회의원 중에서 추가로 1~2명 정도가 출마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어 향후 도백 자리를 놓고 민주당 경선부터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 국면의 고비 고비마다 전북 시장 군수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즉시 탄핵을 촉구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협의회 회장으로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그는 비상계엄 이틀 후인 작년 12월 5일 협의회 명의의 성명서에서 "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이 없다"고 사납게 몰아치기도 했다.

앞서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차기 전북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시장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마지막까지 익산시 발전을 위해 올인하고 여력이 있으면 (도지사 출마 여부를) 생각해 보겠다"고 직답을 피했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에 시민들께서 '이제 익산에서도 도지사를 배출할 때가 됐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왜 전주와 군산 출신만 해야 하느냐며 (차기 도지사 출마) 권유를 많이 하신다"며 "지난 10년 동안 (익산시장으로서) 시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우선 남은 임기 동안에 시민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 '더 큰 익산'을 만들려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해 주변의 여러 해석을 낳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