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PK에서도 과반이 무너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주 연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한편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2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0%로 전주보다 1.5%p 줄어들며 2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정 평가는 43.6%로 전주 대비 2.5%p 상승해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9.4%p까지 좁혀들었다.
PK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48.8%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5.8%p 내려앉았다. 서울과 광주·전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PK의 하락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8.4%p 급등한 47.6%로 나타나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불과 1.2%p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의 우위가 이어졌다. 지난 18일부터 10일까지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PK 지역에서 3주 연속으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5%p 상승한 42.3%를 기록한데 반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4.1%로 전주 대비 0.1%의 상승에 머물렀다.
전주 조사에서 3.2%의 지지율을 보였던 조국혁신당은 0%로 급락하며 1.3%를 기록한 진보당에도 밀렸다. 이는 당내 성비위 논란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보여진다.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1.9%p 하락한 2.0%로 집계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3%,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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