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경실련, 洪 ‘알박기 채용’ 의혹… “경찰, 신속 수사 촉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경실련, 洪 ‘알박기 채용’ 의혹… “경찰, 신속 수사 촉구”

대구경실련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측근 알박기 채용’에 관한 경찰의 늑장 수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대구경실련은 22일 홍전시장의 알박기채용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자칫 관련 공무원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시가 추진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이 사실상 특혜 채용이었다는 의혹은 홍 전 시장의 발언 이후 불거졌다.

그는 과거 직접 육성으로 “내가 있을 때 고생한 사람들에 대해 부채를 갚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의 핵심은 이 발언에 포함된 인사 조치들이 사적 보은 인사였는지 여부다. 대구경실련은 해당 발언이 채용비리의 ‘사실상 자백’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채용된 인사 다수가 부당한 방식으로 임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실련은 수사 속도를 꼬집었다.

경찰은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련 부패 사건에 대해서도 1년 5개월, 2년에 걸쳐 각각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대구경실련은 이런 전례를 근거로 ‘알박기 채용’ 사건 역시 수사 종결이 지연될 경우, 핵심 당사자인 A씨의 임기가 끝난 후로 넘길 수 있다고 힐난했다.

실제로 이번 채용에 직접 관여했거나 간접적으로 연루된 인사들이 시 내부에 포진해 있는 만큼, 경찰 수사 지연이 결과적으로 진상 은폐를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경실련은 “수사는 증거가 뚜렷하고, 관련 증언과 녹취까지 확보돼 있어 어렵지 않다”며, “전국적 주목을 받는 사안임에도 수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고 비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