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가 지난 17~18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제 에너지 협력과 지역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한 국제 행사로, 전 세계 석학과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직류(DC), 분산에너지(DER), 디지털 AI를 아우른 'DDD, Energy Transition'을 주제로 학계·산업계·정책 분야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나주시의회는 지난 6월 출범한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강정)를 중심으로 이번 포럼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했다. 에너지발전특위는 그간 나주시의 에너지 정책 연구와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베트남 다낭시와의 교류 협력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특히 포럼을 계기로 전남에너지산업협회와 다낭시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는 특위 위원들의 사전 교류활동이 이끈 결실로, 향후 양측은 공동 연구, 투자 협력, 인재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낭시 사절단은 방한 기간 중 나주 주요 기관을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9월 16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을 찾아 전력망 운영 보안 솔루션, 디지털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스마트 계량 인프라(AMI) 구축 경험을 공유받았다. 이어 경영진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 방문을 지속하며 에너지 협력을 넓혀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지난 9월 18일에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찾아 문화예술과 디지털 융합 사례를 청취하고,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아우르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주요 문화시설도 둘러보며 향후 문화예술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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